안녕하세요~
찰리의 초콜릿 공장을 많이들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너무 오래되어서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줄거리를 보니 다시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세계 최고의 초콜릿 공장인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
매일 엄청난 양의 초콜릿을 생산해 세계 각국으로
운반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공장을 드나드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 비밀의 공간이다.
공장보다 더 신비로운 수수께끼는 초콜릿 공장의 공장장인
윌리 웡카(조니 뎁)라는 인물.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웡카는 몇 년 동안 공장 밖으로
나가본 적도 없다고 한다.
그가 어떤 사람이고, 왜 초콜릿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지 모두들 궁금해할 뿐이다.
어느 날, 윌리 웡카가 5개의 웡카 초콜릿에 감춰진 행운의
'황금티켓'을 찾은 어린이 다섯 명에게 자신의 공장을
공개하고 그 모든 제작 과정의 비밀을 보여주겠다는 선언을 한다.
네이버 영화에서 내용 발췌
초콜릿 공장을 보면서 가난하지만 욕심이 없던 탓에
최후에 1인으로 뽑혀 후계자로 될 수 있었으나
가족을 두고 갈 수 없어 거절하게 된 찰리라는 인물이 있음
가난하지만 서로 존중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인물로 윌리 윙카 초콜릿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로 나옵니다.
저는 감독의 화려한 그래픽과 상상력을 최우선으로 보면서
감탄했던 영화이고 따뜻한 가족애는 덤으로
가져가는 감동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를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을 읽고 난 후
생각들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화의 시나리오와 현실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가난하다면 초콜릿을 좋아해도
쉽게 사 먹을 수 없고, 보통 부모님들이
돈으로 인해 싸움이 빈번해져 아이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주인공은 현실도피를
하고 싶어 할 것이고, 만약 황금열쇠를 받고
초콜릿 공장에 후계자가 될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도전하리라
생각해 봤습니다.
책에서는 카카오를 채취하는 노동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윌리 윙카에서 일하던
'움파룸파스족은 정말 행복했을까?'로
질문을 던집니다.
왜냐하면 움파 랜드에 살던 움파룸파스족이
가장 좋아하던 열매는 카카오였고
이를 안 웡카가 자신의 초콜릿 공장에 가면
그들이 늘 찾으려고 환장하던
카카오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고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합의 끝에 초콜릿 공장의
일꾼이 되었던 것이죠!
어찌 보면 움파룸파스족은 카카오 열매를
원 없이 먹겠지만 그 대가로 초콜릿 공장에서
지속적으로 노동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입니다.
2. 초콜릿 수익 배분 및
카카오 농장에서의 아동노동
아래 이미지처럼 카카오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는 코트디부아르로 40.68%라고 합니다.
문제는 카카오를 많이 생산한다고 부유해지는 게
아니라 이를 가공해서 판매하는 제조업체와
유통 업체가 돈을 버는 시스템이라는 것이죠!
슬프게도 카카오 농장에서는 아이들이
인신매매로 팔려가서 노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초콜릿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일을 많이 하는 날이면,
당보충을 위해 초콜릿 하나를 먹어주면
굉장한 에너지 보충이 되며
활력소가 되어줍니다.
하지만, 반대로 농장에서 아이들이 발견되어
노동을 하고 있다고 하니,
굉장히 슬픈 일이며, 자본의 배분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페레로로쉐 초콜릿 T3 X 16개
600g 22,700원 정도 합니다.
페레로 로쉐 초콜릿 T3 T3 X 16개
600g을 판매하면 카카오 농민에게는
한화로 1,498원이 수익으로
돌아가는 셈인 것이죠
카카오 재배 농민들은 많이 허탈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6.6% 수익이 농민에게 가니까 말이죠...
특히, 카카오가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이라고 하는데,
농장에서 일하는 농부들 임금을 줄 돈이 없어
가난한 집 아이들을 사다가 아이들을
카카오 농장에서 일을 시킬 수밖에 없다고 한다면
굉장한 불공정거래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1) 초콜릿 판매회사
44.2 % : 10,033원
2) 초콜릿 제조회사
35.2% : 7,990원
3) 카카오 농민
6.6% : 1,498원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도 이 내용을 다뤘었는데요,
코트디부아르가 카카오 열매 판매에 의존하다
카카오의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하자
국가파산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웃음을 짓는 곳은
다국적 초콜릿 기업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원재료가 저렴해질수록 이익을 극대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겠죠?
이때 카카오 농장주들이 더욱 저렴하게
카카오를 생산하기 위한 방안으로
임금이 저렴한 아이들을 고용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3. 자유시장은 자유롭지 않다
그럼 카카오를 생산하는 생산국이
'초콜릿을 제조하여 판매하면 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책에 내용을 읽어보면
아래 내용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됩니다.
장황하게 적혀져 있습니다.
이를 심플하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 가나(카카오 열매 생산국)
→ No Tax | 선진국 (싼 가격으로 구매)
| 가나(초콜릿 완제품)
→ 20% Tax | 선진국 (비싼 가격으로 수입)
자국의 초콜릿 산업 경쟁력 상승
자국의 다국적 초콜릿 기업의 보호를 위해
카카오 열매와 같은 1차 작물에는 무관세를
초콜릿과 같은 가공품에는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일종은 차별관세정책인 것입니다.
특히, 선진국에서 잘 팔리는 초콜릿이기에
카카오 생산국에서는 더욱 판로를 개척하기가
어렵기에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카카오 생산국인 가나가 초콜릿 산업에서 성공하려면
이윤이 낮은 카카오를 생산하는 대신 수익이 높은 초콜릿을
판매해야 한다.
하지만, 여기서가 끝이 아니라 판매시장을 찾는 일이
남아있다.
초콜릿은 소득 수준이 높은 선진국에서 잘 팔리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출을 해야 한다.
하지만, 생산국인 가나가 넘어야 할 초콜릿 시장의
문턱은 생각보다 높기만 하다.
그 이유는 바로 무역 장벽에 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에서 내용 발췌
그래도 최근 공정무역단체 등의 도움으로
생산자가 주인인 디바인 초콜릿이 영국에서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쿠아파 코쿠 협동조합은 재배 농민들이
회사 지분의 45%를 소유하는 이익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사회 의석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회사 덕분에 생산자들 소득이 높아졌습니다.
디바인 초콜릿의 원료로 쓰이는 카카오를
수입 외에도, 회사 수익의 절반가량이 쿠아파 코쿠
협동조합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집안의 경제 상황이 나아지자 아이들도
카카오 농장 대신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항상 글을 작성한 것 같은데
오늘은 좀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라의 힘이 약해 불공정거래가 발생한다면,
그 나라에 속해 있는 국민까지도
불행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속이라는 것을...
불공정거래에 대한 것을 알면서도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국적기업의 움직임을
막을 수 있도록 해주고
공정무역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나 기관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나아가 생산자가 주인인 디바인 초콜릿이
더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달콤한 초콜릿 속에 무서운 불공정거래가
있음을 알고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그런 소비자가 되셨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도 힘내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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